주요 석유 기업들은 과거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던 ‘그린워싱’ 전략에서 벗어나, 이제는 화석연료가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와 “현실적 선택”을 강조하며 생산 확대를 정당화했고, 동시에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부각시키는 담론을 강화했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논리는 오히려 흔들리고 있으며, 화석연료 의존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최근 전투 격화로 레바논에서 약 100만 명이 집을 떠나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임시 대피소, 친척 집, 거리 등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식수, 의료, 주거 등 기본 생존 조건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국제이주기구(IOM)는 긴급 대응을 위해 1,900만 달러 지원을 요청하며, 국제사회가 신속히 개입하지 않으면 지원 능력이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미드 다바시는 가자지구에서의 폭력을 계기로 유럽 철학이 보편적 윤리를 주장해왔지만 실제로는 비유럽인에 대한 배제와 차별을 내면화한 “도덕적 파산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다고 주장한다. 그는 하버마스 등 유럽 지식인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태도를 사례로 들며, 서구 철학이 타자의 고통을 동등하게 고려하지 않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고 비판한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유럽 사상의 역사적·식민주의적 뿌리에서 비롯된 문제이며, 가자 사태는 그 위선을 폭로한 전환점이라는 것이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는 공급 충격과 경기 침체가 결합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실업이 동시에 증가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촉발해 미국, 유럽, 글로벌 사우스 모두에 장기적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 결국 경제 불안은 사회 불안과 권위주의 강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세계 질서 전반을 흔드는 구조적 위기로 확산될 전망이다.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는 낮은 지지 속에 집권한 이후 군사 확대와 긴축, 친기업 정책을 추진하며 독일 경제 침체와 사회 불만을 심화시킨다. 산업 생산 감소, 에너지 비용 상승, 탈산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군사 지출 확대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대응한다. 결국 이런 정책과 정치적 불안정은 극우 세력의 부상과 함께 독일을 장기적 위기 국면으로 밀어넣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에너지 공급 충격으로 유럽연합(EU)은 높은 에너지 가격과 산업 경쟁력 약화,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한다. 러시아 에너지를 배제한 채 미국산 LNG에 의존하는 현재 전략은 비용 부담을 키우며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다. 결국 유럽은 대러시아 정책을 재검토하거나 기존 노선을 유지할지 중대한 선택에 놓이며, 그 결과에 따라 경제와 정치 질서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커진다.
인간의 과도한 개발과 기후 변화로 인해 강, 지하수, 빙하 등 전 세계 물 순환 체계가 구조적으로 훼손되며 물 부족과 가뭄이 상시화된다. 이 위기는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오랜 과잉 사용으로 ‘물 자본’을 고갈시킨 결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이전 상태로의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세계는 더 이상 위기를 피하는 단계가 아니라, 물이 부족한 새로운 현실 속에서 관리와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물 파산 시대’에 진입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안지구에서는 군과 정착민에 의한 팔레스타인 공격이 더욱 빈번하고 잔혹해진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전쟁에 대한 반대 시위가 경찰에 의해 강하게 억압되며 전쟁 지지 분위기가 우세하다. 결국 전쟁 확대와 함께 팔레스타인에 대한 폭력이 일상화되며 상황은 더욱 심각한 인권 위기로 치닫는다.
미국의 석유 봉쇄와 장기 제재로 연료 공급이 끊기면서 쿠바 전력망이 붕괴되고 전국적 정전과 인도적 위기가 심화된다. 도널드 트럼프는 쿠바를 “장악”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정권 교체를 압박하지만, 현지에서는 외부 개입에 대한 반발이 크다. 결국 쿠바 주민들은 정치적 갈등 속에서도 생존 문제에 직면하며, 국제 제재와 지정학적 압박이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상황이 이어진다.
국가대테러센터 수장 조 켄트(Joe Kent)는 이란이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아니며 전쟁이 이스라엘과 로비의 압력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사임했다. 이번 사임은 최근 몇 년간 이스라엘 정책을 둘러싸고 이어진 고위 관료들의 연쇄 사임 흐름과 함께, 공화당 내부 특히 MAGA 진영 내 외교 노선 갈등을 드러낸다. 결국 이 사건은 미국의 대이란 전쟁 정당성과 대이스라엘 관계를 둘러싼 정치적 분열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