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카네이션 혁명 50주년, 극우의 부상과 사회적 분열
포르투갈 시민 수십만 명이 카네이션 혁명 50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와 사회적 권리를 수호하자고 외쳤다. 극우 정당 체가의 등장과 의회 연설은 논란을 일으켰으며, 혁명의 가치와 민주주의를 둘러싼 충돌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르투갈 시민 수십만 명이 카네이션 혁명 50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와 사회적 권리를 수호하자고 외쳤다. 극우 정당 체가의 등장과 의회 연설은 논란을 일으켰으며, 혁명의 가치와 민주주의를 둘러싼 충돌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국 대법원이 ‘여성’의 법적 정의를 생물학적 성으로 한정하면서, 트랜스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는 판결을 내리자 이에 반발한 수천 명의 트랜스 및 지지자들이 런던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공공 공간에서의 차별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공동체의 연대와 지지를 바탕으로 단결된 목소리를 내고자 모였다. 일부 기관이 트랜스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를 이미 시행한 가운데, 활동가들은 이번 판결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과 법적 보호의 후퇴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명했다.
푸코와 리프는 정치적·성적 정체성에서 상반되지만, 개인의 자율성과 정체성이 형성되는 공간과 조건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이 글은 그들의 사유가 ‘비가시성’, ‘금기’, ‘제도적 틀 속의 탈주’에 관해 어떻게 수렴하며, 현대의 해방 담론과 신좌파적 공간 낭만주의를 비판하는 데 어떤 통찰을 제공하는지를 고찰한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노스캐롤라이나의 이민자 공동체는 단속 루머와 법 개정 속에서 극심한 불안을 겪으며 자녀 여권 발급, 외출 자제 등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민자 권리 단체 ‘시에브라 NC(Siembra NC)’는 핫라인 운영, 시민교육, 정보 검증 등을 통해 ICE의 공포에 맞서 공동체의 자율적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치적 탄압과 추방 위협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은 생일 파티, 장터 방문, 공동 식사 등 일상 속 연대와 돌봄을 통해 공동체 저항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샤워기, 냉장고, 가스레인지 같은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 기준을 ‘개인 자유’ 침해로 규정하며 철폐에 나섰다. 이는 산업계와 가스업계의 로비와 맞물린 조직적 캠페인으로, 효율기준을 자유 침해로 프레이밍하며 규제 철폐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규제가 광범위하게 폐기되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가정과 기업이 누릴 수 있는 에너지 절감 효과와 비용 절감이 위협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딥스테이트' 척결을 명분 삼아 공공 부문 노동조합의 권리를 대거 박탈하며 연방 노동자들을 공격하고 있다. 최근 행정명령은 100만 명 이상의 연방 노동자들의 단체 교섭권을 박탈하며, 조직 노동 전반을 무력화하려는 장기적 전략의 일환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는 레이건 정부의 공항 관제사 파업 진압 이후 최대 규모의 노조 탄압으로, 미국 노동자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파괴와 팔레스타인 민간인 학살은 하마스의 운명을 팔레스타인 전체의 운명으로 만들었다. 하마스는 무장 해제와 항복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정치가 아니라 신념과 민족 생존의 문제로 보고 있다. 하마스는 국제 여론전에서 이스라엘을 압도하고 있으며, 이 전쟁은 가자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전체의 저항을 상징하는 투쟁이 되었다.
20세기 좌파는 안정된 노동계급인 프롤레타리아에 기반해 성과를 냈지만, 신자유주의 이후 새로 부상한 불안정 노동계층 ‘프레카리아트’에는 무관심했다. 프레카리아트는 불안정 노동, 박탈된 권리, 계급 내 분열 등 고유한 특징을 지닌 새로운 대중계급이며, 이를 이해하지 못한 좌파는 영향력을 잃고 있다. 우파는 프레카리아트 일부와 연합해 정치적 기반을 넓히는 데 성공했고, 좌파가 새로운 사회적 기획과 도덕적 연대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암흑기가 닥칠 수 있다.
중국은 이제 세계 제조업 생산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을 포함한 차상위 9개국의 총합을 넘는 유일한 제조업 초강대국이 되었다. 1995년 이후 중국은 빠르게 미국, 일본, 독일을 제치고 세계 제조 중심으로 부상했으며, 수출 의존도는 줄이고 내수 비중을 높여왔다. G7을 포함한 주요 제조국들은 공급망에서 중국에 깊이 의존하고 있어, 정치적 '디커플링' 주장은 현실적으로 실행이 어렵고 비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전국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단체들이 “팔레스타인에 투표하라(Vote Palestine)” 캠페인을 벌이며 300명 이상의 총선 후보자들이 5개 항의 팔레스타인 지지 공약에 서명했다. 캐나다 유권자 다수가 가자 지구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를 지지하는 가운데, 특히 무슬림 유권자들 사이에서 팔레스타인 문제가 최우선 관심사로 부상했다. 활동가들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팔레스타인 문제를 단순한 외교 이슈가 아닌 국내 정치 의제로 만들고자 하며, 선거 이후에도 지속적인 정치 압박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