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남미 국가들 간 체결된 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이 유럽 농민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젊은 농민들은 생존을 위협하는 저가 농산물 수입, 환경기준 완화, EU 보조금 의존 심화로 인해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협정은 환경파괴와 사회적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현재 유럽의회와 일부 회원국은 이를 유럽사법재판소에 회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협정 저지를 위한 정치적 여지를 모색 중이다.
미국의 대형 은행들과 암호화폐 업계가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지급 권한을 둘러싸고 입법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는 법적 허점을 이용해 은행과 달리 규제 없이 사실상 이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은행들의 이자 수익 모델을 위협한다. 이에 은행들은 로비를 통해 이 허점을 막으려 하고, 암호화폐 업계는 이에 반발하며 협상을 중단했다. 이 갈등은 단순한 규제 문제가 아니라, 누가 소비자의 돈에서 더 많은 이익을 챙길지를 둘러싼 금융 자본 간의 권력 다툼이다.
경제학자 클라라 에 마떼이는 주류 경제학이 어떻게 자본주의 질서를 유지하고 노동계급의 권리를 억제하는 수단이 되었는지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1920년대 유럽의 긴축 정책에서부터 현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까지, 경제 전문가들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고통을 정당화하며 대중의 정치적 참여를 배제해 왔다. 마떼이는 경제가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며, 불평등과 억압을 강화하는 현재의 경제 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시민들이 경제 결정에 다시 참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사회의 불안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악령 퇴치, 이른바 퇴마 의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교회 사제뿐 아니라 민간 영매와 매개자들이 참여하는 ‘퇴마 시장’이 형성되며, 상담·의식·관광 상품까지 결합된 일종의 상업화된 영적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전쟁과 체제 긴장이 낳은 실존적 불안을 종교와 초자연적 의례로 해소하려는 사회적 반응이자, 공포와 불안을 상품화하는 러시아 특유의 ‘위기 경제’ 양상을 보여준다.
2025년 중국은 1.2조 달러의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미국의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를 이어갔다. 대미 수출은 줄었지만 동남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로의 수출이 급증했고, 중국 기업은 부품을 제3국에 수출해 미국과의 FTA를 활용하는 ‘우회 수출’ 전략으로 관세를 회피했다. 이는 중국의 공급망 재배치와 첨단 기술 산업의 성장으로, 미국의 무역 압박이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202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같은 무대에서 전혀 다른 메시지를 전했다. 카니는 조용하고 단호한 태도로 다자주의와 국제 협력을 강조하며 진정한 국가 지도자의 면모를 보였고, 반면 트럼프는 자기 과시와 과격한 발언, 미국 우선주의로 일관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강경한 안보 구상을 펼쳤다. 특히 그린란드 영유권 주장에서는 카니가 연대를, 트럼프는 협박을 택하며, 두 연설은 오늘날 국제정치의 갈림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아프리카에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USDT, USDC)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금융 포함 확대, 송금 효율성 증대 등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의 통화 주권 상실(dollarisation)이라는 심각한 위험을 동반한다. 특히 나이지리아, 케냐 등에서는 자국 통화의 불안정성과 외환 부족으로 인해 스테이블코인을 저축, 결제, 운영 자금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아프리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효과를 약화시키고, 자금 유출과 정책 독립성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Fed) 의장 제롬 파월의 해임을 압박하고 형사 기소를 시도하자, 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이 이례적으로 공동 성명을 내고 연준의 독립성을 지지했다. 미국의 금리 결정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치적 압력에 따른 통화정책 결정은 위험한 선례가 된다는 우려가 크다.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장기 금리는 오히려 높아져 경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무너지면 글로벌 경제 불안정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Fed) 의장 제롬 파월의 해임을 압박하고 형사 기소를 시도하자, 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이 이례적으로 공동 성명을 내고 연준의 독립성을 지지했다. 미국의 금리 결정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치적 압력에 따른 통화정책 결정은 위험한 선례가 된다는 우려가 크다.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장기 금리는 오히려 높아져 경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무너지면 글로벌 경제 불안정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미 연방준비은행(뉴욕 연준)은 월스트리트 은행들에 거의 5천 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비공개로 제공했으며, 이는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 부족 및 잠재적 불안정을 시사한다. 이 자금은 주로 레포(단기 대출) 형태로 전달되었으며, 일부는 헤지펀드 등 고위험 금융투자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돼 ‘도덕적 해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대상으로 한 형사 수사를 진행하며,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있어 금융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