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가 불타고 있다, 기후위기와 정치 무관심이 키운 남미 산불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기록적 폭염, 가뭄, 강풍이 겹치며 대형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칠레는 비오비오와 뉴블레 지역에서 50,000명 이상을 대피시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아르헨티나는 부실한 대응과 기후위기 부정, 예산 삭감으로 비판받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아직 산불 절정기에 이르지 않았으며, 주민들은 공동체의 힘으로 재난에 맞서고 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기록적 폭염, 가뭄, 강풍이 겹치며 대형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칠레는 비오비오와 뉴블레 지역에서 50,000명 이상을 대피시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아르헨티나는 부실한 대응과 기후위기 부정, 예산 삭감으로 비판받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아직 산불 절정기에 이르지 않았으며, 주민들은 공동체의 힘으로 재난에 맞서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화석연료 수출국(페트로 국가)과 청정에너지 선도국(일렉트로 국가) 간의 기후·에너지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COP30에서 브라질은 화석연료 의존 탈피를 위한 ‘로드맵’ 제안을 주도했지만, 산유국들의 반대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2026년에는 브라질과 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의 선도적 모델을 바탕으로 정의롭고 질서 있는 에너지 전환 방안을 마련하려는 국제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이는 향후 기후정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새 연구에 따르면, 지각 판의 이동은 과거 5억 4천만 년 동안 지구 기후를 좌우한 핵심 요인 중 하나로 밝혀졌다. 기존에는 화산 활동이 대기 중 탄소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졌지만, 실제로는 해저 확장대와 대륙 열곡대에서의 탄소 방출이 훨씬 큰 영향을 끼쳐왔다. 이처럼 깊은 해양 퇴적물과 판 이동이 주도하는 '심부 탄소 순환'은 지구가 온난한 상태(greenhouse)인지 냉각 상태(icehouse)인지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는 미래 기후 모델링에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중국 과학자들이 광저우와 시안 상공에서 미세플라스틱(MP) 및 나노플라스틱(NP) 입자로 구성된 ‘플라스틱 구름’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이전 연구들이 대기 중 플라스틱 입자의 양을 심각하게 과소평가했음을 보여준다. 이 초미세 플라스틱은 구름 형성에 관여하며, 강수와 함께 먼 지역까지 이동해 다시 지표에 침착된다. 연구진은 도로 먼지와 강우가 주요 공급원이라고 밝히며, 이번 분석이 대기 중 플라스틱의 순환과 그 잠재적 기후 및 건강 영향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기후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넷제로’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현실임에도 정치적 후퇴와 산업계의 저항으로 실현이 지연되고 있다. 석유 중심의 경제 질서와 일부 억만장자들의 모순된 태도, 미국의 정책 후퇴가 전환을 가로막는 반면, 중국과 유럽은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녹색 경제로 앞서가고 있다. 넷제로를 위한 진정한 변화는 기술이 아닌 정치적 의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그리고 소비 방식의 전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2026년, 재생에너지 확대와 화석연료 탈피를 두고 '석유국(petro-states)'과 '전력국(electro-states)' 간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COP30에서 브라질은 탈탄소 로드맵을 제안했지만, 석유 수출국들의 반대로 공식 합의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브라질과 노르웨이 등은 국내 전환계획 수립에 나섰고, 국제 논의도 계속될 예정이다. 반면 미국은 석유·가스 중심의 에너지 외교를 강화하고 있으며, LNG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2026년 말 열릴 COP31에서 이 전환 갈등이 다시 핵심 의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EU는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계획을 철회하고 기업의 환경 보고 의무를 대폭 완화하는 등, 그린딜의 핵심 정책들을 후퇴시키고 있다. 이는 독일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와 자동차 산업의 압력, 그리고 극우 세력과의 정치적 동맹에 따른 결과이다. 동시에 유럽은 기후 대응보다는 국방비 확대와 군비 경쟁을 우선시하고 있어, 녹색 케인스주의에서 군사적 케인스주의로의 방향 전환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남극 빙상이 과거 수백만 년간 반복적으로 빠르게 녹았다가 다시 형성된 사실이 해저 퇴적물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다. 이러한 해빙은 지각 상승, 화산 폭발, 지진, 해저 산사태 및 쓰나미 등 지질학적 격변을 유발했으며, 이는 서남극이 '재앙적 지질 활동'의 중심지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현재 진행 중인 기후 변화가 이러한 격변을 반복적으로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며, 이는 전 세계 해양 생태계와 해수면 상승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라크의 티그리스강은 오염과 가뭄, 상류국가의 댐 건설로 수량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는 강을 중심으로 살아온 고대 공동체, 특히 만다야교도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오랜 전쟁과 낙후된 인프라로 하수가 정화되지 않은 채 강으로 흘러들고, 농업과 산업 폐수까지 더해 수질도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최근 이라크 정부는 터키와 ‘석유-물 교환’ 협정을 체결했지만, 구체적 내용 부재와 주권 침해 우려로 비판이 일고 있으며, 티그리스강의 운명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하버드대 연구진은 상공 약 14.5km에서 2022년 뉴멕시코 산불 연기를 직접 채집해 기존보다 두 배 큰 에어로졸 입자를 발견했다. 이 입자들은 태양복사를 더 많이 반사해 지구 대기에 냉각 효과를 주며, 이는 현재 기후 모델에 반영되지 않은 요소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입자가 대기 순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기후 예측 모델의 수정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