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네트워크(Climate Action Network)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국제법과 주권을 침해한 불법 행위라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특히 민간 시설 폭격과 석유 시설 파괴로 인한 환경 오염은 ‘에코사이드’에 해당할 수 있으며, 전쟁이 기후 위기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 단체는 전쟁과 기후 위기가 동일한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군사 행동 중단과 국제적 책임 추궁을 요구했다.
2026년 겨울 북극 해빙 면적은 위성 관측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함께 공동 최저치를 나타냈다. 해빙은 면적뿐 아니라 두께도 크게 감소해 전반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에 놓였으며, 이는 따뜻한 기온과 해양 온난화가 상호작용하며 가속된 결과다. 결국 이러한 장기적 감소 추세는 인간 활동에 따른 기후 변화가 북극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기 실험 결과, 기온이 약 2도 상승하자 초원의 꽃과 풀은 감소하고 관목이 150% 증가하며 생태계가 사막형 환경으로 변화했다. 토양 수분 감소와 미생물 변화까지 동반되며 일부 식물 종은 사라지는 등 생태계 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결국 이러한 ‘관목화’ 현상은 산악과 북극 지역 전반에서 빠르게 진행되며 기후 변화가 생태계를 되돌리기 어려운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에 따르면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토양의 투과성이 최대 100배까지 증가해 내부에 갇혀 있던 탄소와 메탄이 더 쉽게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이 지역에는 현재 대기보다 약 3배 많은 탄소가 저장되어 있어, 방출이 본격화될 경우 기후 변화가 더욱 가속될 위험이 크다. 결국 영구동토층 해빙은 기후 변화를 스스로 증폭시키는 ‘피드백 효과’를 강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후 변화로 사하라 사막의 건조화와 토양 변화가 진행되면서 먼지 발생 패턴이 달라지고, 유럽까지 이동하는 황사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 먼지는 대기 질을 악화시키고 건강 문제, 항공·에너지 효율 저하, 알프스 빙하 가속 용해 등 다양한 영향을 초래한다. 결국 사하라 먼지는 국경을 넘는 환경 문제로, 국제 협력과 장기적 대응이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갈매기 등 조류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먹이를 찾는 과정에서 플라스틱을 삼킨 뒤 이동하며 다른 서식지에 토해내는 ‘생물 매개 확산’을 통해 오염을 퍼뜨린다; 연구에 따르면 특정 습지에만 해마다 수백 kg의 플라스틱과 수 톤의 쓰레기가 이런 방식으로 유입되어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며 생태계에 영향을 준다; 이는 조류뿐 아니라 다른 동물과 인간 식품망까지 위협하며, 근본적으로는 폐기물 감소와 관리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담수 어류 개체수가 1970년 이후 약 81% 감소하며 대규모 이동 생태계가 빠르게 붕괴되고 있다. 댐 건설, 오염, 남획, 기후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특히 국경을 넘는 하천 생태계의 협력 관리 부족이 문제로 꼽힌다. 이들 어류는 생태계뿐 아니라 수억 명의 생계에도 중요해 국제적 보호와 공동 대응이 시급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의약품 사용 증가로 인해 약물 성분이 하수, 강, 지하수 등에 축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환경 오염이 확산되고 있다. 하수 처리 시설이 이러한 화학물질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폐기 방식이나 제약 산업, 농업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이 발생한다. 이 물질들은 수생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항생제 내성을 확산시키는 등 장기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해결을 위해서는 하수 처리 기술 개선, 정책 강화, 올바른 약품 폐기, 친환경 의약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
주요 석유 기업들은 과거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던 ‘그린워싱’ 전략에서 벗어나, 이제는 화석연료가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와 “현실적 선택”을 강조하며 생산 확대를 정당화했고, 동시에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부각시키는 담론을 강화했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논리는 오히려 흔들리고 있으며, 화석연료 의존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인간의 과도한 개발과 기후 변화로 인해 강, 지하수, 빙하 등 전 세계 물 순환 체계가 구조적으로 훼손되며 물 부족과 가뭄이 상시화된다. 이 위기는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오랜 과잉 사용으로 ‘물 자본’을 고갈시킨 결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이전 상태로의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세계는 더 이상 위기를 피하는 단계가 아니라, 물이 부족한 새로운 현실 속에서 관리와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물 파산 시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