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국 심천의 자스 공장에서 벌어진 노동자들의 합법적 노조 설립 운동은 국가의 강경 진압과 함께 전국 대학생들의 연대로 확대되었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노동자들은 계급 정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마르크스-마오주의에 기반한 새로운 좌파 연대를 구축하려 했다. 비록 운동은 탄압으로 인해 해산되었지만, 이는 중국 노동운동의 이념적 전환점이자 ‘계급’, ‘공산주의’, ‘대중노선’의 복귀를 알리는 사건이었다.
2014년 중국 4개 도시의 워마트 폐점에 맞서 노동자들이 집단 항의에 나섰으며, 장더(常德)에서는 97일간 점거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의 지속 여부는 현장 대표자와 외부 노동 NGO 활동가의 존재 및 전략적 역량에 크게 좌우되었다. 본 사례는 중국 내 억제된 환경에서도 노동자들이 어떻게 집단행동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직화에 성공했는지를 보여준다.
볼리비아 노동자들과 원주민, 교사 등 사회운동 세력은 대규모 시위와 도로 봉쇄를 통해 연료 보조금 폐지를 골자로 한 '가솔리나조(Decree 5503)'를 철회시켰다. 이 투쟁의 결과로 최저임금 인상은 유지되었고, 정부는 향후 노동 관련 법안에서 사회운동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볼리비아 노동조합연맹(COB)은 이 승리를 노동자 단결의 성과로 평가하며, 합의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의 사립 대형 병원에서 약 1만 5천 명의 간호사들이 안전한 인력 배치, 직장 내 폭력 보호, 적절한 의료 혜택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시장 조흐란 맘다니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은 간호사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지하며 병원 측의 성실한 협상을 촉구했다. 간호사들은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 속에서 도시를 지켜온 만큼, 그들의 가치와 처우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2025년 캐나다 노동자들은 미국의 관세와 국내 공공 서비스 감축 속에서 대규모 해고와 권리 침해에 맞서 싸웠다. 항공 승무원 파업과 노동법 107조 저항은 주요 쟁점이 되었고, 노조는 이를 통해 권리를 지키려 했다. 노동계는 2026년에도 고용 안정, 임금 인상, 공공 서비스 보호를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바논에는 약 25만 명의 이주 여성 가사노동자들이 ‘카팔라(Kafala)’ 제도 아래 법적 보호 없이 일하며, 임금체불·학대·감금 등 심각한 인권 침해를 겪고 있다. 이에 맞서 일부 노동자들은 국내 최초의 가사노동자 노조(DWU)와 ‘연대조직(Alliance)’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제도 변화는 더디지만, 이들의 활동은 연대와 자존을 회복하는 공동체를 만들며 중동 지역에서 유례없는 노동운동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Tradeswomen Inc.의 창립자인 몰리 마틴은 연설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수십 년간 투쟁을 통해 노동조합의 리더로 성장했음을 강조하며, 현재 미국 노동운동이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로부터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한다. 해당 계획은 노조 약화, 노동자 보호 철폐, 차별적 정책 도입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기 위해 노동조합은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교육과 조직, 연대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특히 일부 노조 지도부가 트럼프에 굴복하는 모습에 반해, 조합원들과 다른 노조들은 단결과 포용을 바탕으로 저항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노동운동이 민주주의와 평등을 위해 더욱 단호하게 싸워야 함을 보여준다.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기관과 대기업들이 하청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이주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선지급 후하청' 계약 구조와 미지급 관행은 이주 노동자의 임금 체불을 유발하며, 이는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상 강제노동에 해당할 수 있다. HRW는 카타르 정부가 발주자와 대기업에도 임금 책임을 확대하고, 현재의 임금보호제도와 보상기금으로는 임금 절도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석탄광 노동자들의 ‘검은 폐병’ 예방을 위한 실리카 노출 제한 규제 시행을 무기한 연기하며 사실상 폐기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것으로 기대됐던 규제였으며, 광산 업계와의 유착 속에 후퇴된 결정이다. 전국 광부들과 전문가들은 목숨을 건 현장 작업자들의 호흡권 보장을 외면한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아마존이 백만 번째 로봇을 도입했지만, 이는 인간 노동의 종말이 아닌 감시 강화, 일자리 축소, 그리고 기계화된 노동 통제의 확장이다. Kiva 로봇의 도입은 생산성을 높였지만, 고도로 복잡한 로봇 시스템은 비용이 높고 도입이 더디며, 배송의 ‘라스트 마일’ 자동화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2030년까지 일정 수준의 인력 감축은 예상되나, 대규모 일자리 종말은 과장이며, 오히려 이는 노동조직화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