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이후 가자지구(Gaza)는 83%의 건물이 파괴되고, 기반시설 대부분이 무너진 전쟁 재난지대로 전락했다.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전기, 상하수도, 병원, 학교 등 필수 인프라의 복구가 필요하지만, 이는 수십 년에 걸친 대규모 국제적 동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이 지역은 자원 통제권조차 갖고 있지 않아,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자립 가능한 공급망, 항만과 도로 등 물류 인프라의 재설계와 지속 가능한 평화가 함께 보장되어야만 실질적인 재건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이다.
2025년 10월 14일, 마다가스카르에서 군이 권력을 장악하며 2009년 쿠데타 때 라조엘리나(Rajoelina)를 집권시켰던 동일 군부 세력이 이번에는 그를 축출하는 아이러니가 벌어졌다. 이번 쿠데타는 수도에서 고위 장교 주도로 비폭력적으로 진행됐고, 대중의 지지도 얻어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 아프리카 전역에서 쿠데타가 다시 늘고 있으며, 이는 빈곤, 제도 불신, 테러 위협, 그리고 러시아·중국 등 외부 후원의 영향으로 기존 국제 제재 효과가 약화된 데 따른 구조적 위험의 결과라고 분석된다. 마다가스카르는 단지 시작일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파키스탄의 아프간 내 공습에 대한 탈레반의 국경 보복 공격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도는 탈레반과 외교 재개를 선언하며 카불 대사관을 재오픈했다. 파키스탄은 과거 자신들이 지원했던 탈레반이 현재는 TTP(파키스탄 탈레반)와의 연계를 끊지 않으며 오히려 위협이 되고 있다는 현실에 직면했다. 인도는 아프간과의 실용적 관계를 강조하며 경제·인도적 협력 강화에 나선 반면, 이슬라마바드는 외교·군사적으로 고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5년 3월 9일, 시리아 라타키아 지역 브라비슈보 마을에서 자칭 대통령 아흐마드 알-샤라가 이끄는 시리아 정부군과 무장 세력이 알라위트 민간인 44명을 집단 학살했다. 사건은 정부가 반란 진압을 명분으로 거짓 안전보장을 통해 주민들을 귀가시킨 뒤 계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피해자 중에는 여성과 아동, 고령자도 다수 포함됐다. 학살은 정부 직속 보안 부대(General Security)와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조직적 협력 하에 이루어졌으며, 생존자 증언과 피해자 사진이 대규모 은폐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제 언론에 의해 폭로되었다.
10월 15일, 파키스탄 전투기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심부를 공습하며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었고, 12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번 충돌은 국경 지역에서의 치열한 교전과 상호 상대방 책임 공방 속에 벌어졌으며, 파키스탄은 아프간이 TTP 무장세력의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러한 폭력 사태는 사우디와 카타르의 중재로 잠시 멈췄지만 다시 재개되었고, 아프간 외무장관은 인도 방문 중 양국 외교 관계 복원을 논의하며 인도에 아프간 영토가 반인도 활동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다가스카르 엘리트 부대 CAPSAT의 **미카엘 란드리아니리나 대령(51)**이 대통령 안드리 라조엘리나가 Z세대 주도의 시위를 피해 도피한 뒤 정권을 장악했다. 그는 상원과 헌법재판소 등 주요 국가기관을 정지시키고, 최대 2년 내 민정 이양을 위한 선거 실시 계획을 밝혔다. 과거 반란 혐의로 수감된 전력이 있는 그는 시위 진압 명령을 거부하라며 군에 호소한 뒤, 일부 병력이 합류하면서 쿠데타가 현실화됐다.
10월 15일,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국경 충돌로 민간인을 포함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후, 48시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이번 충돌은 파키스탄의 칸다하르 및 카불 공습과 지상 교전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2021년 탈레반 집권 이후 양국 간 최악의 무력 충돌로 평가된다. 휴전은 아프간 탈레반 측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양국은 이 기간 동안 외교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종료를 선언하며, 하마스가 한시적으로 지역 치안 유지 역할을 하도록 미국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파괴된 가자지구로 복귀함에 따라 치안 공백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 조치를 포함한 20개항 평화안의 첫 단계가 이미 시행되었으며, 다음 단계에서는 하마스를 배제한 새로운 통치기구와 다국적군 배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에너지 정책, 이란 제재, 시리아 및 캅카스 문제 등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파트너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서아시아 전반의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에너지 자립을 명분으로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고 있지만, 러시아 및 이란산 가스 의존은 여전하며, 튀르키예의 실질적 목표는 지역 내 영향력 확장과 중앙아시아 통합 구상에 있다. TRIPP 프로젝트와 가자 지구 재건, 시리아 내 정세 변화, 그리고 이란을 겨냥한 정보·군사 협력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튀르키예는 서아시아에서 중대한 갈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원 아래 중동 전역에 공습을 가하며, 공중 폭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이 전략은 과거 영국 식민지 통치의 '공중 지배' 방식과 유사하며, 가자 지구뿐 아니라 이란, 예멘,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서 민간인을 포함한 지도층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습은 장기적 효과나 지역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저항과 고립을 부르고 있다. 결국 이는 파괴를 통한 부정적 지배(negative imperialism)에 불과하며, 제국주의적 공습 전략이 실패로 귀결될 것임을 역사와 현재가 함께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