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페루 전역에서 Z세대가 주도한 대규모 시위가 부패, 빈곤, 치안 불안, 불평등에 항의하며 일어났다. 국민의 2% 지지도 받지 못한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탄핵된 후, 강간 혐의를 받는 제리 의원이 임시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분노가 폭발했다. 시위대는 “모두 물러가라”는 구호 아래, 기득권 정치와 조직범죄에 유착된 국가 권력에 맞서 정의와 생존권을 요구하고 있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미국의 카리브해 및 태평양에서 벌인 선박 폭격을 "불법적이고 초법적인 처형"이라 규정하며 즉각 중단과 베네수엘라 내정 불개입을 촉구했다. 트럼프 정부는 증거 없이 민간 어선들을 마약 밀매 선박으로 단정하고 최소 30명 이상을 살해했으며, 피해자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국민들로 확인됐다. 콜롬비아 대통령은 주권 침해라며 반발했지만, 미국은 오히려 콜롬비아에 제재를 가하고 베네수엘라 침공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제 위기 속에 당선된 볼리비아의 신임 대통령 로드리고 파스는 리튬을 경제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외국 자본 유치를 위해 미국과의 외교 관계 회복과 산업 현대화를 추진하되, 민영화는 반대하며 투명성과 지역 공동체 참여를 약속했다. 그러나 리튬 개발은 토착민의 땅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어, 사회적 반발과 환경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파스 정부의 최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2025년 10월 CIA의 비밀작전과 카리브해 해군 배치를 승인하며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를 위협했고, 그 명분으로 마약 밀매 차단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는 미국이 자국 주변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재확립하고자 하는 전략적 조치로,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견제이자 라틴아메리카 내 대안적 동맹 확산을 방지하려는 시도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의 전통적 군사주의 외교 복귀를 의미하며,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자주적 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할지, 미국의 영향력에 다시 편입될지의 갈림길에 있음을 보여준다.
정치학자 아틸리오 보론(Atilio Borón)은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María Corina Machado)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노벨상의 윤리적 종말”로 규정하며, 그녀의 오랜 폭력적 정치 행보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마차도는 쿠데타 지지, 대외 군사 개입 촉구, 제재 요청, 극우 폭력 사태 방조 등으로 일관해왔으며, 이는 평화와는 거리가 먼 경력이라는 주장이다. 보론은 서방이 마차도를 평화의 상징으로 미화하는 것은 이중잣대와 정치적 도구화를 드러내는 사례이며, 이번 수상은 노벨상이 정치적 충성도에 따라 수여되는 도구로 전락했음을 상징한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카라카스 정권을 겨냥한 치명적 은밀(CIA) 작전을 승인했으며, 이는 미군의 카리브해 작전 확대와 맞물려 베네수엘라 및 주변 해역에서의 군사·정보 활동 강화를 의미한다. 최근 미군의 해상타격으로 최소 27명이 사망(최근 타격에서 6명 추가 사망)했고, 워싱턴은 이를 ‘마약·테러 대응’이라 주장하지만 유엔·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연루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외교 단절·군사 대비 태세로 맞서고 있으며, 지역국 및 인권·법률단체들은 초법적 살상·주권 침해·정략적 개입을 강하게 규탄하고 있다.
경제학자 토머스 팰리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의 신자유주의 정책이 대다수 국민에게 고통을 안기고 국가의 미래를 훼손하고 있음에도, IMF와 미국이 거액의 구제금융과 통화 스와프를 제공한 배경에는 경제 논리가 아닌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러한 지원이 밀레이 정권의 선거 승리를 돕고,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며, 아르헨티나를 달러화 부채에 얽매이게 하려는 전략임을 설명한다. 팰리는 이 부채가 ‘가증스러운 부채(odious debt)’로 간주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미국과 IMF의 개입과 국가 약탈 구조를 거부할 정치적 저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카리브해에 군사력을 집중시키며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대한 직접 군사 개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미국과 긴밀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까지 겹쳐, 정권 교체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가 강력한 민병대, 러시아·이란과의 안보 협력, 지형적 이점 등으로 무장돼 있어 미국의 군사 개입이 또 다른 베트남 전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2025년 10월 10일, 페루 의회는 극심한 사회 불안과 대중 시위 속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을 ‘영구적인 도덕적 무능력’을 이유로 해임했다. 그녀는 2022년 좌파 대통령 페드로 카스티요의 축출 이후 집권했으나, 재임 기간 내내 범죄 급증, 부패, 강경 진압으로 극심한 반발에 직면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볼루아르테와 마찬가지로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의회 역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해임이 다가오는 2026년 4월 총선을 앞둔 정치적 계산의 일환일 뿐이라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카리브해 군사 배치, 멕시코에 대한 경제·군사 압박, 브라질 제품에 대한 50% 관세,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위협 등 라틴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제국주의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멕시코는 이민과 마약 문제로 협박을 받고 있으며, 브라질은 반(反)볼소나루 사법 판단에 대한 보복으로 압박받았으나, 대중 시위로 친미 법안이 저지되었다. 베네수엘라는 정권 교체를 통한 지배 재편의 핵심 목표로, 군사개입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은 이 지역 전체를 자신의 영향권으로 유지하려는 신식민주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