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분쟁: 파키스탄을 겨냥한 인도의 물 전쟁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갈등은 이제 미사일이나 카슈미르 국경 충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늘날 인더스강 수계의 통제권은 남아시아 권력 투쟁의 새로운 전장이 되었다. 2025년 4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26명이 사망하자, 인도 정부는 ‘인더스강 수자원 조약’ 참여를 중단한...

전쟁 3년, 계엄령 아래 노동권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 좌파

소찰니 루흐(Sotsialnyi Rukh, “사회운동”)는 우크라이나 최대이자 가장 오래된 민주사회주의 조직이다. 2013~2014년 유로마이단 항쟁(Euromaidan,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유럽연합과의 통합을 요구하며 시작한 대규모 항쟁) 직후에 결성된 이 조직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아마존 유역, 청정 에너지 전환 놓고 세계적 경쟁의 중심으로

지구 최대의 탄소 흡수원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여겨지는 아마존 분지가 또 다른 세계적 이슈의 중심에 섰다. 그것은 바로 핵심 광물 및 희토류 원소 확보를 둘러싼 경쟁이다. 전 세계 국가들이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면서, 태양광 패널, 전기차, 풍력 터빈, 첨단 무기 등에 필수적인 리튬, 니...

민주노총 중집위원 16명 "대선 방침 없는 첫 대선, 양경수 위원장 책임져야"

양경수 위원장 29일 사과 표명...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는 언급 없어

민주노총 현직 중앙집행위원 16명이 28일 성명을 발표해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의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3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진보정당 후보에 대한 조직적 지지 방침을 결정하지 못한" 대선을 맞이하게 된 상황에 따른 것이다. 한편, 양경수 위원장은 29일 사...

[인터링크 위클리]

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5.05.29)

파나마에서 수천 명 해고한 치키타, 연금 개악 반대 파업에 보복portside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바나나 기업 치키타(Chiquita)가 파나마에서 연금 개악에 항의해 파업 중인 노동자 약 5,000명을 집단 해고했다. 해고는 우익 성향의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이 추진한 연금제도...

5월 31일 태안·창원 탈석탄 정의로운 전환 대행진에서 대선 후보를 만난다면

[연속기획]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5.31 대행진②

선거운동 막바지에 열리는 5월 31일, 대선 후보들에게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의 참여를 제안한다. 탈석탄-공공재생에너지 판은 깔렸다. 깨어있는 노동자들, 시민들이 모이는 곳에 대통령이 되려는 정치인과 집권하려는 정당이 오지 않는다면, 그건 진짜 대한민국 선거운동이 ...

[대선, 광장의 선택]

무지갯빛 광장 밝힌 20대 성소수자 "권영국, 광장의 우리 존재 인정한 유일한 후보"

대선, 광장의 선택 ③ "최악과 차악 중 차악 뽑지 않아도 되는 선거 기다려"..."바로 지금 내가 하면 된다"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김재연 후보가 동의했던 성소수자 공약들이 이재명 후보 공약에 다만 한 줄이라도 반영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기도 했는데, 결국 헛된 기대가 되었다. 우리가 광장에 함께 존재했던 것을 인정해주는 후보는 현재 권영국 후보밖에 없다."

[코스모스, 대화]

우연히 납을 금으로 변환한 대형 하드론 충돌기

ALICE 실험에서의 양성자 손실을 통한 원소 전이 관측

중세의 연금술사들은 납을 금으로 바꾸는 꿈을 꾸었다. 오늘날 우리는 납과 금이 서로 다른 원소이며, 어떤 화학 반응으로도 하나를 다른 하나로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현대 과학은 우리에게 납 원자와 금 원자의 근본적인 차이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중립의 한계 앞에 선 스위스: 트럼프 시대, 힘의 정치와 유럽의 재편

스위스는 모호함 속에서 번영해 온 국가로, 올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SC)를 개최하기에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유로비전은 진지한 동시에 풍자적인 이 쇼를 통해 1956년부터 정치와 무관한 민망한 축제를 이어왔고, 멜로디와 유머, 반짝이 의상을 통해 유럽의 통합을 독려해 왔다. 수십 ...

영국-EU, 새로운 무역·어업·방위 협정 체결: 경제학자들의 평가는?

영국과 유럽연합은 무역, 방위, 국경 문제를 아우르는 역사적이고 광범위한 새로운 협정을 발표했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코로나19와 각종 분쟁이 세계 경제 지형을 극적으로 바꾸어놓았고, 소비자들은 그 영향을 매일 체감해 왔다. 따라서 지금은 영국과 최대 교역 상대국인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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