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건 감독의 영화, 대추리의 전쟁

영화진실  / 2006년07월07일 13시17분

#3. 오프닝 - ST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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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 등장 - F.S

(네임자막) : 김소혜

김소혜(ST) - B.S

안녕하세요 영화 날개를 달다의 김소혜입니다.
벌써 더운 여름이 되었는데요. 극장가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본격적인 개봉이 시작되었습니다. 매해 있는 일이지만, 올 여름은 한국 영화계 입장에서 조금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FTA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바로 며칠 전 7월 1일부터 스크린쿼터 의무 상영일수가 146일에서 절반인 73일로 축소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날 이에 대항하는 영화인들과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FTA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자국의 문화를 지키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 FTA라는 폭력적인 무기로 한국을 위협하는 미국은 이런 기본적인 가치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영화 날개를 달다, 경계에 선 영화들부터 함께 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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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계에 선 영화들 타이틀 VCR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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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 경계에 선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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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경계에 선 영화들 - VCR + ST(블루스크린) + VCR + ST(블루스크린)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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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

(네임자막) : 강현정

ST(블루스크린)

2004년 정부는 용산미군기지 평택이전에 합의하면서 평택의 미군기지를 확장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계속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4일 국방는 행정대집행을 강행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부상을 입고 연행되었죠. 뉴스는 이 날의 유혈 충돌만을 보도했지만, 대추리 주민들이 살아온 지난 2년. 그 악몽 같은 시간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요? 정일건 감독의 영화 <대추리의 전쟁>은 2004년 정부의 확장이전 계획 발표 시기부터 지난 5월까지 대추리 주민들이 겪었던 삶을 기록합니다.

VCR -

ST(블루스크린)

정일건 감독의 <대추리의 전쟁>은 뉴스보도로는 알 수 없던 대추리 주민들의 긴 싸움의 시간들을 보여줍니다. 지난 5월의 행정대집행 이후 대추리에 대한 소식을 주류 미디어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고 많은 사람들은 이제 싸움이 끝났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영화는 우리에게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음을, 그리고 다시 한 번 평화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싸워줄 것을 요청합니다. 다시는 우리의 땅을 전쟁을 위해 내어주지 않겠다는 주민들의 소박한 바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평화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꿈꿀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일건 감독의 <대추리의 전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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